로봇학부 남재광 교수

 남재광 교수는 2018년 2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후, 캐나다의 토론토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2020년 8월까지 연구하였다. 귀국 후에 2020년 2학기부로 로봇학부로 부임하였다.

Q: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광운대학교 여러분. 저는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였고 학위 후 LG전자에서 1년 정도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후 캐나다의 토론토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의료용 캡슐로봇을 연구하였고 올해부터 광운대학교 로봇학부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Q: 신임교원으로서 광운대학교 전자정보공과대학 로봇학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로봇학부에는 로봇을 좋아해서 배우고 싶고 또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입학한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연구가 잘 안 되고 어려울 때도 많지만 직접 고안한 로봇이 잘 구동되는 것을 볼 때마다 즐겁고 보람을 느낍니다. 학생 여러분이 입학할 때 가졌던 흥미를 잃지 않도록 좋은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전공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전공을 선택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저는 자기장으로 구동되는 자기로봇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는 전기로봇과 달리 자기로봇은 외부에서 걸어주는 자기장만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구조가 매우 간단하고 소형화에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마이크로 사이즈의 작은 로봇들이 내부 동력장치 없이 자기장만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매우 신기한데요. 저 또한 이런 로봇들을 보고 강한 흥미를 느껴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없듯이 직접 연구를 해보면 단점들도 보이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 또한 보람이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이번 학기에 맡으신 수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번 학기에 총 3개의 과목을 맡게 되었습니다. 회로이론은 기본적인 전기회로의 기본적인 작동원리에 대해 배우는 과목입니다. 제어시스템설계는 제어공학의 심화 학문으로 제어기 설계 기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로봇설계는 학생들이 직접 로봇의 모델링을 해보고 구조적인 안전성을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수업부터 온라인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학생 여러분을 직접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Q: 앞으로 교수님의 계획과 추진하고 싶은 연구는 무엇인가요?

A: 다양한 의료용 로봇들을 만들고자 합니다. 자기로봇은 소형화가 쉬우므로 인체 내부에 삽입되는 의료용 로봇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는데, 의료산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아 아직 많이 상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진입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뛰어난 성능을 갖는 로봇기술을 개발해서 병원에서 자기로봇이 많이 도입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교수님께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A: 교수는 중고등학교의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연구와 교육을 병행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사회에서 기대하는 역할도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를 시도하고 이를 다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선순환이 지속하여야 하는데 연구와 교육의 밸런스를 잘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서 훌륭한 공학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의 밸런스를 잘 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Q: 전정대/로봇학부 학부생(대학원생)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졸업 후 현장에 나가보면 지금 배웠던 것들을 직접 사용해볼 기회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당장은 왜 배우는지 잘 모르겠고 동기부여가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제대로 배워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동기부여를 잘 만들어 주는 것이 교수님들의 역할이니만큼 저 또한 좋은 강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는 광운대학교 학생들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을 광운대학교에서 꽃피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