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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최종 합격 - 전자공학과 15학번 정승우 인터뷰

  • 관리자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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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15학번 59기 변리사 정승우입니다. 수험기간은 총 3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2.     합격 후 기분은 어떠신가요? 주변 반응은요?

저희 시험은 오전 9시 정각에 발표가 되는데요.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보고서 처음 든 생각은 다행이다였고 그 뒤에 느낀 감정은 행복하다였습니다. 제가 울지는 않았으나 제 주변인들이 많이 울었습니다. 합격 당일부터 변리사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돼서 많이 어색했고 이 글을 쓰고 있는 12월 현재에도 호칭은 많이 어색합니다. 11월 한 달 동안은 제가 변리사가 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으나 이제 조금씩 합격한게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3.     변리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사실 변리사를 처음 알게된 것은 매우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원선생님께서 친구가 변리사인데 돈을 매우 잘벌더라라는 말을 하셨고 이때부터 막연히 공대에 가게 된다면 변리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전자공학이라는 전공을 선택한것도 전자 변리사가 제일 수요가 많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변리사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법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변리사의 주요 업무인 발명을 파악하고 이를 권리화하는 과정에서 내가 잡은 청구항들이 이후 분쟁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직업을 갖고 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3년 반을 버틴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     학부 졸업 전에 변리사를 합격 하셨습니다. 어떤식으로 준비를 하셨나요?

처음 시작은 공익근무 마지막해인 20193월에 진입을 했습니다.

2019년에는 주차장에서 근무하며 쉬는시간에 전날 들었던 것을 복습하고 암기했고, 근무가 끝나고 독서실에서 강의를 수강하고 공부했습니다.

2020년 학부 3학년 과정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가 모두 인터넷 강의로 전환됐어서 병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변리사 공부를하고 오후 11시부터 새벽 1시정도까지 학교 강의를 수강하고 복습했습니다.

2021년 학부 4학년 1학기에도 인터넷강의라서 병행했습니다. 다만, 졸업작품을 병행하다보니 주3회정도 학교에 와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나머지 시간은 변리사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2학기 부터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휴학을 했습니다. 휴학 후 1년동안 변리사 공부에 전념했고 20227월 말 시험 후 11월에 합격에 기쁨을 누리게 됐습니다.


5.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거나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심적으로 제일 힘들었을 때는 첫 1차시험에서 당연히 붙을 줄 알았던 점수였는데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을 때 였습니다. 저희 시험은 1차도 상대평가로 이루어집니다. 매년 형성되는 컷 점수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득점했습니다. 그러나 더 높아진 합격컷으로 인하여 떨어져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는 20203학년 2학기 24학점과 변리사 1차 공부 그리고 공모전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잠을 줄이고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하면서 겨우 버틸 수 있었습니다.


6.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2차의 경우 서술형 시험이다 보니 매주 주말마다 모의고사를 응시합니다. 여기서 등수를 쭉 나열해 주는데 1등을 했을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제 공부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낸 것 같아서 수험생활에 원동력이 됐습니다.


7.     변리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릴 수 있는 팁이나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희 학교는 타학교에 비하여 변리사 준비반이 없습니다. 따라서 정보의 공유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제가 시험을 준비할 때 이점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후배님들은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실 수 있도록 저희 학교 선배 변리사님들과 변리사고시반 창설과 관련하여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고 학교에도 정식으로 요청하려 합니다. 또한 제가 광운대 변리사 정보공유 오픈카톡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브리타임에 변리사혹은 정승우를 검색하시면 링크와 비밀번호가 나옵니다. 이 방에 저 포함 변리사 3분이 계시고 준비생들도 많이 계십니다. 많이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8.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당시 총장님께서 신입생 OT에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광운대는 서울대를 이길 수 없지만, 광운대생은 서울대생을 이길 수 있다.”

이 말을 제가 해석한 바로는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입니다.

비록 저희 학교가 소위 말하는 명문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가능성마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일이라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겁먹지말고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궁금하신점이 있다면 wjdtmddn9645@gmail.com 으로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한 최대한 열심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