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취업 성공 선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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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전자15) 전상진(전융16)
* SK 하이닉스 - 김민우(전자15)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자공학과 15학번 졸업생 김민우입니다. 2021년 5월, SK하이닉스에 입사하여 현재 END ETCH 기술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조금 긴장되지만, 최대한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2. 특별히 인터뷰에 응하신 이유나 계기가 있으실까요?
처음 연락을 받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이 조금 됐었던 거 같습니다. 저 또한 3, 4학년을 보내면서 어떤 방향, 방식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이 후배님들의 취업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3. 자신만의 자소서 팁이 있다면?
제가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두 가지 관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대학교 4년 동안 경험 정리입니다. 학과 수업, 동아리, 대외 활동, 아르바이트 등 개인마다 다른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각각의 활동을 통해 배운 점, 느낀 점, 관련 역량 등을 먼저 정리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둘째,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글쓰기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을 나열하는 식, 흔히 말하는 수필 식 글쓰기를 합니다(저도 그랬습니다..). 자신이 읽을 때는 잘 읽힐지 몰라도 평가하는 입장에서는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두괄식의 글쓰기’, ‘결과가 아닌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글쓰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4.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답했는지 알려주세요.
장점은 더욱더 부각되고 단점은 장점으로 성장시킨 사례를 준비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이 많다.‘ ‘거절을 못한다.‘ 등을 단점으로 접근하는데, 그와 같은 단점이 장점으로 작요한 일례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앞서 말한 경험 정리와 직결되는 부분)
5.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가장 도움이 된 면접 준비 방법은 무엇인가요?
직무 면접은 해당 직무에서 요구되는 역량 관련 과목을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반도체업으로 진로를 정하였기에 학과에서 수강하였던 물리전자, 반도체소자 및 공정 과목에 대해 학습하고, 부족한 부분은 구글링을 통해 관련 논문을 보거나 해당 내용에 기업의 저널을 활용했습니다. (SKCAREERS, 삼성반도체이야기 등)
인성 면접은 스크립트를 지양하는 방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예상 질문 리스트 업 후, 대답의 키워드를 정리하는 방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A 활동은 무슨 활동을 한 건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팀원들과 3개월간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과정 중에 B라는 장애물에 막혀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지만, C, D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E라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라는 스크립트를 외우는 것보다 해당 경험에 대한 핵심키워드(B, C, D, E)를 상기하는 방식이 대답을 평이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 됐던 방법은 모의 면접입니다. 충분히 준비를 마친 후 모의 면접을 처음 진행하였을 때,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 주저리주저리 맹점 없는 답변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신의 표정이나 자세, 대답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보완해 나감으로써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점차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6. 회사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장비 가동률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장비마다 진행하는 공정이 있고, 해당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공정에 연속적으로 작용하여 TAT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원활한 생산을 위해 장비 ERROR 최소화,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ACTION ITEM 서칭 및 적용과 같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7.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나 활동 등이 있나요?
3학년 2학기 때 수강하였던 박재영 교수님의 반도체공정및응용 수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각 단위 공정에 대한 이론 수업과 더불어 과목 커리큘럼 상의 교내 FAB 포토 공정 실습 경험은 직무 PT 면접 단계에서 공정을 사실적으로 설명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씨네필이라는 영화 소모임의 회장을 1년간 역임한 경험이 있습니다. 2021년도 면접을 본 회사에서 모두 해당 활동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뽑고 싶은 사람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