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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민(전재, 학' 81), ㈜디스플레이테크 대표

  • elcom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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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민(전재, 학' 81), ㈜디스플레이테크 대표 

 

 

 

Q1. (주)디스플레이테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초기에 이제 세 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저는 마케팅, 영업, 개발 일부를 맡아서 하고, 한 명은 도면을 열심히 그리고, 한 명은 조립하고 기술적인 테스트를 하고 그런 쪽의 회로 기술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또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은 아웃소싱했습니다. 결국 제가 가서 그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것이 잘 되고 있는지, LCD를 적용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적용하면 될지, 이런 것을 조언해주는. 말 그대로 '디자인하우스'처럼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모듈 제작까지 하는 것으로 변경해서 6개월 만에 첫 납품을 하고 일 년 동안 매출이 한 140억 정도였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는 여기저기서 서로 투자하겠다고 해서 한두 군데서 받은 투자금으로 회사가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Q2. 어떠한 계기로 창업을 하게 되셨나요?

A2. 휴대폰을 개발하려는 회사에서 일반 전화기나 교환기를 만들던 사람들을 데리고 휴대폰을 개발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전화기에는 디스플레이가 없었습니다. 휴대폰은 영상을 보는 것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통신 시스템에 대해서는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알고있는데, 디스플레이를 접목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내가 디자인하우스 같은 회사를 만들어 보자. 이것은 자본금이 많이 들 게 없으니까', '컨설팅 위주로 하면 월급보다는 더 나오지 않을까. 내 사무실은 책상만 있음 끝이고, 그래서 이것은 가능성이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위기의 순간들은 언제이셨나요?

A3. 세상이 많이 변했잖아요. 그때 당시에 우리는 흑백 LCD를 모노타입이라고 그러죠. 글자만 나오고 이런 것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사진을 찍고, 사진이 나와야 하고, 동영상이 나와야하고. 지금 OLED라는 것으로 거의 영화관처럼 나오잖아요.

이렇게 진화가 되는 과정에도 우리는 이 일을 하고는 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있고, 우리가 못하는 수준이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저희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가 버렸어요.

LED는 전세계 99%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공급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는 삼성 휴대폰 중 사양이 낮은 저가 모델은 하고 있습니다.

 

Q4. 광운대학교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4. 저는 창업을 꿈꾸는 모든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창업을 할 생각이 있으면 어떻게든 독을 품고 자기가 창업하고 싶은 분야에 취업을 하세요.

그리고 충분한 경험을 쌓으세요. 기술과 시장 이런 것을 다 알고 난 뒤에 창업을 해도 늦지 않고 그렇게 해야 성공 확률도 높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절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창업을 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절대적인 강자가 되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 자기가 하는 아이템, 사업이 두각을 나타내려면 특별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 특별함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