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학과 이정훈 교수, 의료 혁신 가져올 현장형 유체칩 개발
본교 이정훈 교수 연구팀(전기공학과)은 고려대(의공학부 윤대성 교수/기계공학부 정석 교수) 및 (주)켈스와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 의료(personalized medicine)를 위한 현장형 유체칩을 개발했다.
최근 개인 맞춤형 의료를 통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의 발굴 및 질병을 예측,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나노기술을 적용하여 고효율, 고성능의 센서 및 전처리 칩을 개발하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종래의 마이크로/나노기반 소자들은 프로세싱 가능한 유체량이 수십 ul로 매우 낮아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데 큰 제약과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팀은 대용량, 고효율 분리칩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혈액, 혈청 및 타액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수율과 처리량을 얻을 수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이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폐암, 뇌경색 등 실제 진단이 매우 어려운 질병을 진단하는 소자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검사를 대체하는 액체 생검 분야 및 타액 기반의 진단기로 개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이도환 연구원(제1저자/ 현 조지아텍 박사과정), 윤대성 교수(공동교신저자, 고려대 바이오의공학과), 이정훈 교수(교신저자, 광운대 전기공학과)가 주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2021년 1월 Elsevier에서 발행하는 전기화학·분석화학분야 1% 수준의 최고 권위지인 'Biosensors & Bioelectronics' (IF: 10.257)에 게재되었다.